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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은 연기법을 설하는 경전”
백창우 ‘금강경, 연기법으로 보아야 제대로 읽힌다’
2020년 12월 09일 (수) 17:47:28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운주사 펴냄| 1만 2000원

《금강경》은 일체의 관념에서 벗어나 공(空)을 드러내는 경전이다. 하지만 더 빠르게 곧장 핵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연기법이 기반이 된 가운데 《금강경》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금강경》의 핵심을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사상(四想)을 비롯한 일체의 망념을 제거하는 가르침”으로 파악했다. 《금강경》이 일체의 망념을 제거하는 방식은 부정을 통해서이며 그것은 “진실을 덮고 있는 망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금강경》이 시종일관 관념을 벗겨내는 작업을 해 결국 진실인 공(空)이 드러난다.”고 보았다. 하지만 ‘보살은 보살이 아니라 그 이름이 보살이다’라는 식의 부정의 방식으로는 ‘본래부터 보살이라고 할 것이 없음’, 즉 공(空), 무아(無我)를 깨닫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연기법이 등장한다.

저자는 “연기법은 곧장 실상을 깨닫게 한다.”며 “만물의 실상이 공(空)이며 무상(無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됨으로써 망상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연기법은 관계성을 살펴보는 것에서 출발하여 일체가 공임을 깨닫도록 이끌어준다.”는 말도 덧붙였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금강경》이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을 설하는 경전이고 결국 연기법으로 보아야 《금강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백창우는 ‘대적광 카페’(https://cafe.naver.com/tchut)를 열고 연기법을 근간으로 선수행을 안내한다. 지은 책으로는 《명쾌한 깨달음》, 《이것이 깨달음이다》, 《연기맵이면 누구나 깨닫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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