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주사 | 1만 6000원

이 책은 현대교육 혹은 현대사회가 보여주는 성적지상주의, 물질주의 등의 문제에 대한 유효한 대안으로 불교교육을 꼽는다. 불교교육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의 전달이 아니라 지혜의 완성을 통한 깨달음, 즉 지혜를 닦음으로써 최상의 인격완성과 인간이 가진 가능성을 온전히 발현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수행이지만, 마음을 닦음으로써 인격에 변화가 있게 되고 종국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불교는 ‘교육’과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불교의 교육과정을 개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즉 초기불교, 남방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의 중관과 유식, 그리고 천태의 교육과정, 불성의 교육과정으로서의 의미, 종교교육과정으로서의 불교, 마지막으로 선(禪)의 교육과정 등을 주제로 하여 전체 흐름과 각각의 특징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불교학을 보편성으로, 교육학을 특수성으로 보는 관점으로 불교교육학의 범주를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불교 역사 속에서 불교교육의 교육적 특성과 이론체계, 그리고 그 전개과정 등을 톺아보고 있다.

저자 이송곤은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동국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1989년 불교방송 공채 1기 PD로 입사, 현재 불교방송에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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