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환경연대는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에게 공기정화식물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12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낮 12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캠페인 기간 동안 텀블러를 지닌 이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을 준다.

불교환경연대가 이처럼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은 텀블러를 하루 한 번만 사용해도 1년에 나무 300만 그루를 지키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종이컵 230억 개, 플라스틱컵 30억 개 등 모두 260억 개다. 컵 한 개를 만들고 폐기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종이컵이 11g, 플라스틱컵이 23g이다.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쓰면 매년 32만 2000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재활용 비율은 5%에 못 미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지난해에 비해 17.8% 늘었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며, “텀블러를 지니고 있는 이들에게 공기정화식물을 드리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 텀블러 사용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72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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