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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법문으로 해설한 반야심경
허서 편역 ‘반야심경 오가해 강기’
2020년 11월 18일 (수) 11:34:12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비움과소통 | 1만 8000원

《반야심경》은 대승불법의 핵심이지만 일반 대중은 독송하면서도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첫째, 260자로 축약된, 그것도 한자어로 구성된 경문을 단박에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그 법이 간결하고 심오하기 때문에 불법(佛法) 전체에 관한 자초지종의 모든 내용을 두루 통달하지 않으면 그 진리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깨달음을 얻은 다섯 선지식의 혜안으로 반야의 깊은 뜻을 자상하게 해설해, 일반인들도 진리에 눈뜰 수 있도록 한 《반야심경》 해설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수록한 《반야심경》 독본은 현장법사 역본과 티베트 역본, 그리고 영어 역본 등 세 가지다. 《반야심경》에 대한 고승의 주해(註解)는 선학에서 시작해 정토로 회향한 감산대사의 《심경주해》와 천태교학에서 시작해 정토로 회향한 우익대사의 《심경주해》, 그리고 화엄교학에서 시작해 정토로 회향한 정공 노화상의 《심경강기》를 번역하여 실었다. 재가 선지식의 주해는 《무량수경》 5종 역본을 회집한 하련거 거사의 《심경필기》와 《무량수경》 회집본에 대한 주해를 집필한 황념조 거사의 《심경약설》을 허서 거사가 번역하여 실었다.

이 책은 불교의 가장 대중적인 수행법인 염불수행과 쉽게 윤회를 벗어나 왕생성불하는 정토법문을 중심으로 반야의 진리를 현실의 삶 속에서 닦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반야심경》을 정토법문으로 처음 해설한 이 책은 심경을 구체적인 염불수행에 접목시켜 누구나 쉽게 수행을 체험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윤회를 벗어나 왕생극락하여 성불을 지향토록한 점이 특별하다 할 수 있다. 아울러 《반야심경》의 난해한 용어 및 문구에 대한 주석을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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