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원행)가 결함이 발견돼 가동 중지됐던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3, 4기를 재가동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11월 12일 발표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성명서에서 “원자로는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는 시설”이라며, “극소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어도 인근 주민과 국가 전체에 끼치는 해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건설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부실공사 논란과 200개에 이르는 3, 4호기의 균열에 이어 최근에는 5호기까지도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다.”고 지적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정부의 탈핵 정책은 원주인인 미래 세대에게 이 땅을 온전히 돌려줄 현세대의 의무”라며,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책임 있는 자세로 숙고해 모두에게 안전한 정책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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