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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도로 이해하는 반야심경
김사철·황경환 지음 ‘반야심경 역해’
2020년 11월 09일 (월) 16:29:53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김영사 펴냄|1만 5800원

인공지능 컴퓨터 과학자와 사업가 출신인 두 명의 재야 불교연구자가 《반야심경》 ‘공부법’에 대하여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 대다수 해설서와 달리, 형이상학적이거나 추상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초기 불전에 근거하여 실증적 설명으로, 난해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두 저자는 “모든 사람은 깨어날 수 있다. 자갈치 시장에서 장사를 하든 바다에서 고기를 잡든, 깨어나는 데 직업이나 신분 따위는 아무 관계가 없다. 누구나 마음먹고 정확한 이론대로 실천하면, 깨어남의 궁극적 목적인 고통의 소멸, 즉 열반의 완성은 가능하다. 이것은 이미 2,600여 년 전 인류의 위대한 스승 고타마가 제시해준 그 깨달음의 열쇠와 다르지 않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기존의 《반야심경》 해설서가 대개 ‘공(空)’, ‘반야바라밀다’ 등 심오한 개념에 대한 관념적인 설명에 치우쳐, 불교를 난해하고 비밀스러운 영역으로 소외시킨 면이 있었던 데 비해, 이 책은 《반야심경》의 주제가 다름 아닌 ‘팔정도의 완성을 통한 지혜의 완성’이라고 단언하며, 붓다의 심오한 가르침을 ‘팔정도’라고 하는 실천의 영역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 김사철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불교 수행자로, 미국 방위산업체인 휴즈사에서 21년간 근무하였다. 1993년 12월 은퇴 후 귀국하여 동국대학교, 창원대학교, 한국불교연구원 등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연구’, ‘고타마 명상과 깨달음의 과학’ 등을 강의하였다.

저자 황경환은 불교연구가이자 사업가로 현재 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이며 21세기 불교포럼 공동이사장이다. 저서로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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