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앤북스 펴냄|1만 4500원

‘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하는 저자 목경찬의 신간이다.

저자는 전작 《정토, 이야기로 보다》에서 살핀 대로 올바른 신행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번 탐구의 주제는 ‘관음신앙’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관음 신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화두를 던진다.

왜 관세음보살이고 관음신앙을 공부해야 하는가?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으로 나툰다. 중생이 품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재고하고 음욕, 성냄, 어리석음 등 탐(貪)·진(瞋)·치(痴) 삼독으로 인한 재난을 없애고자 하며, 그 방편으로 33가지 몸으로 중생을 제도하고자 한다.

아무리 강한 믿음이라도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더 많이 깨닫게 된다. 교리 공부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관세음보살의 가르침을 꿰뚫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란 말은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나무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은 불자 말고는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부처님과 관세음보살의 차이점은 무엇이지?’, ‘관세음보살은 남자일까, 아니면 여자일까?’, ‘관세음보살이 계시는 곳은?’ 같은 불자와 일반 독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경전 내용을 통해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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