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덮인 산사, 59×45cm, 한지에 수묵담채

갤러리 까루나는 11월 15일까지 목원 고정석 작가를 초대해 ‘산수(山水)에 노닐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에 수묵담채로 산사와 우리나라의 명산 절경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어려움에 처할 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 배우자와 함께 산사에 올랐다는 고정석 작가는 늘 자연을 가까이 하였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객관적인 자연산수의 형신(形神)과 주관적인 작가의 심령(心靈) 세계가 융화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희를 맞은 고정석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준비하면서 “동양에서 산수(山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고 밝혔다. 고 작가는 “동양적 예술정신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합일된 것으로, 즉 둘이 아닌 하나로 보며 우주의 원리인 도(道)와 결부하기도 한다.”며 “동양에서의 예술, 서예와 문인화란 우주를 기운생동(氣韻生動)하게 표현함에 있다.”고 했다.

고정석 작가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이며 현대문인화 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서예전람회 우수상, 열린서예문인화대전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미술협회전과 산채수묵회전, 한국서가협회전 등 단체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서 본인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 NGO 단체인 ‘깨끗한 환경 물려주기 운동’의 대표이며 한국서가협회 고양지부장,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산채수묵회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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