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과학원‘제5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불교신문사.

한마음선원 설립자인 대행 스님의 혁신가적 특성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됐다.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은 10월 24일 ‘대행 사상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5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대행선사의 혁신가적 특성과 선구적 업적의 혁신성에 대한 분석적 고찰’를 발표한 이문성 위덕대 명예교수는 대행 스님의 혁신가적 면모를 △연계역량 △질문역량 △관찰역량 △실험역량 △네트워크역량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 교수는 연계역량에서는 경전이나 좌선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연상해 낸 점을, 질문역량에서는 사회불평등과 가난, 질병의 고통에 대한 문제 인식과 내면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키워나간 점을, 또 일상에서 숨어있는 패턴을 찾아 통찰에 이르는 점을 혁신가적 특징으로 꼽았다. 또 실험역량에서는 혁신적 수행을 직접 이행한 점과 경전 대신 체험담을 법문한 점을, 네트워크역량에서는 불교계 네트워크 강화보다 생활불교와 실천수행 표방 네트워크를 구성한 점을 혁신가적 특성으로 꼽았다.

이 명예교수는 이어 혁신가적 특성을 기반으로 대행 스님은 △불교의 생활화 △불교의 현대화 △포교의 세계화, 현대화 △불교와 과학의 융합 등 혁신적 업적을 이루었다며, “이러한 업적은 산중불교에서의 탈피, 전통의 수호, 불교 현대화 추구와 사회문제 참여로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밖에 △한마음심리학의 정립을 위한 기초연구 – 융·매슬로·윌버의 마음이론을 중심으로(진복선·한마음과학원) △대인관계 원리에 대한 고찰–대상관계 이론과 대행선사의 법문 비교를 중심으로(최명희·경북대) △뇌파의 알파파와 세타파 분석을 통해 확인된 주인공 관법의 효과(이준엽·한마음과학원) △음원이 다른 선법가가 콩나물의 질병 저항에 미치는 영향(최재석·한마음과학원) △대행선사 법문의 핵심어 중심 접근(안인옥) △길을 찾는 교사들을 위한 도서 개발(장미자)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마음과학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학술대회 자료집은 한마음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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