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제1470호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 중 《월인석보》. 사진 제공 국립나주박물관.

백제불교 초전지로 널리 알려진 영광군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10월 2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신령스러운 빛, 영광(靈光)’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물 제1470호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 중 《월인석보》, 영광지역 고대문화를 보여주는 ‘수동 출토 새무늬 청동기〔鳥文靑銅器〕’,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끌려간 강항이 일본 지식인과 교류한 내용을 기록한 《간양록(看羊錄)》, 안중식이 1915년 영광의 모습을 직접 둘러보고 그린 실경산수화 <영광풍경도(靈光風景圖)> 등 물산이 풍부하고 뱃길의 요충지였던 영광지역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 250여 점이 출품됐다.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 ‘선사·고대의 영광’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영광의 역사를 소개했고, 2부 ‘고려시대의 영광’에서는 영광 호족, 고려시대 바닷길과 도자기, 불교문화를 소주제로 고려시대 영광의 사회와 문화를 소개했다.

3부 ‘조선시대의 영광’에서는 읍성, 법성창, 일상생활, 나라와 고을을 지킨 사람을 소주제로 조선시대 영광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4부 ‘근현대의 영광’에서는 안중식의 ‘영광풍경도’를 중심으로 원불교를 개창한 박중빈(1891~1943), 다산학 연구의 개척자 이을호(1910~1998), 1인 창무극의 창시자 공옥진(1931~2012) 등 영광의 문화 인사의 자료를 소개했다.

특히 전시실 내에 불갑사 업경대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도록 한 실감형 영상 코너 ‘영혼의 여정’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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