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상을 관람하는 관객들.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문화재를 국외에 소개한 첫 특별전 영상이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957년 12월 미국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국보전’을 소개한 10분 분량의 컬러 뉴스 영상을 최근 누리집(www.museum.go.kr)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미국공보원(USIS)이 제작한 것으로,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역사영상융합연구팀이 미국 국립아카이브기록관리청(NARA)의 협조를 받아 ‘한국근현대영상아카이브’ 탑재한 것을 박물관이 누리집에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미국 국립미술관 6개 전시실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의 면면과,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람하는 미국인, 큐레이터의 안내를 받는 양유찬 당시 주미한국대사 부부, 김재원 당시 국립박물관장과 존 워커(John Walker) 미국 국립미술관장이 전시장을 돌아보며 담소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국 국보전’은 한국의 문화 정체성을 알리고 한미 우호를 다지기 위해 워싱턴, LA, 보스턴, 시애틀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1957년 12월부터 1959년 6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열렸다. 전시에는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을 비롯한 국립박물관 소장품과 민간 수장가의 소장품 등 우리 문화재 191건이 출품됐다.

‘한국국보전’ 동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전시 - 우리 문화재 국외 전시 - 기획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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