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경 스님. 사진 불교닷컴.

한국인 89%가 코로나19를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코로나19로 경제를 걱정하는 때, 명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경감(또는 해소) 시킬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다.

인경 스님(동방문화대학원대학)은 오는 31일 오후 1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명상과 마음치유’를 주제로 한 ‘제27차 추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코로나 불안과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님은 국내 1세대 명상심리상담 전문가이다.

인경 스님은 10월 13일 한국명상심리학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31일 발표할 논문을 소개했다.

스님은 “미국 퓨리서치센터와 경기연구원이 설문조사한 것과 별도로 이번 논문을 준비하면서 설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많다(96%)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한국인 89%, 경기연구원은 국민 48%가 코로나19로 우울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이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 불안 경험 △회사 매출 감소 △수업 등 집단활동 위축 △확진자 관련 뉴스 △집콕으로 인한 가족갈등 △코로나 유사증상 우려 등 대체로 2차적 불안(68%)을 겪고 있었다.

스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2차적 피해로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국민의 정신건강 피해에 따른 ‘코로나 블루’, ‘코로나 불안’으로부터 ‘마음방역’, ‘심리방역’이 필요하다. 맞춤형 심리적 회복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상프로그램 중 하나인 ‘영상관법’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감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임상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스님은 목우선원(서울 성북구 소재)에서 상담심리 교육 등을 하고 있다. 02)2236-5306.

31일 행사에서는 인경 스님 외에도 △지오 스님(무안 봉불사)이 ‘명상에 기반한 사별가족 치유’ △남일희 선생(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 ‘마음 정신 의식의 분리동의성과 마음의 치유’ △김경선 선생(경북대)이 ‘종교가 아닌 삶의 방식으로서의 명상철학’ △이희정 선생(NIU임상심리연구소)이 ‘자기성찰이 마음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행사는 유튜브 ‘명상상담 meditation TV’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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