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앤북스 | 1만 4000원

불교방송에서 ‘주석 스님의 마음대로 라디오’를 진행하며, 문화예술법인 쿠무다(KUmuda)의 이사장인 주석 스님의 에세이.

주석 스님이 세상을 읽고 사람과 소통했던 순간의 마음들을 담은 책이다. 부산 대운사의 주지인 주석 스님은 종교가 일상과 괴리된 것이 아니며 음악, 문학, 예술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북카페에서 시작한 쿠무다를 전시와 콘서트 같은 다양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세상 속의 수행자로서 살아온 스님의 사람살이, 세상살이의 지혜와 이해, 우리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안과 위로를 전한다.

돌담을 쌓는 석공을 보고 ‘조화로운 세상’을 생각하고, 선물 받은 음악 파일에서 ‘고정관념’을 깨닫는 스님의 글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다정한 이야기다.

책에서는 수행하고 신도들과 함께 공부하는,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종교인의 일상을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 군데군데 삽입된 짧은 글은 저자가 쿠무다 네이버 밴드에서 회원들과 소통하며 올린 것으로, 이 책을 위해 손보고 제목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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