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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발전과 불교 중흥 위해 최선 다할 터”
20대 이사장 송운 스님 21일 중앙선원 법당에서 고불
10월 말 취임식…삼직이사 등 전임 집행부 전원 유임
2020년 09월 25일 (금) 14:19:56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재단법인 선학원 제20대 이사장 송운 현보 스님이 중앙선원 법당에서 임기 시작을 부처님께 고하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제20대 이사장 송운 현보 스님의 임기가 9월 18일 시작됐다. 송운 스님은 9월 21일 오후 2시, 종무회의에 앞서 삼직이사 스님과 재단 사무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원 법당에서 부처님께 임기 시작을 고하고 이사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송운 스님은 고불식 인사말에서 “내년은 재단법인 선학원이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선학원은 지난 100년을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야 할 중차대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재단법인 선학원 앞에는 대내외적으로 풀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그 어느 때보다 산적해 있다. 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이사장 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출가사문으로서 62년을 살아왔고, 재단법인 선학원의 일원으로서 50년을 살아와 재단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스님은 “앞으로 이사장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선학원 발전과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삼직이사와 직원에게도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스님은 “종교인이자 스님으로서 인식을 바탕으로 매사에 깊이 고민하고 신중히 행동하겠다.”며, “삼직이사 스님과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법인 업무를 처결해 나가겠다. 뜨거운 성원과 진심어린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운 스님은 9월 15일 삼직이사 스님이 입회한 가운데, 전임 이사장 법진 스님으로부터 재단 사무처와 업무 일체를 인수 받았다.

송운 스님은 제20대 집행부를 새로 임명하지 않고 총무이사 지광 스님, 교무이사 종근 스님, 재무이사 정덕 스님 등 제19대 집행부를 그대로 유임했다. 송운 스님은 9월 9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재단 발전과 행정적인 연속성을 위해서 삼직이사 스님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유임을 밝힌 바 있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송운 스님의 취임식을 10월 말쯤 가질 예정이다. 취임식 일시와 장소, 행사 규모 등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아가며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19대 이사장 법진 스님은 9월 14일 오후 2시 중앙선원 법당에서 ‘제19대 집행부 회향법회’를 갖고 12년간의 이사장 소임을 회향했다.

법진 스님은 ‘회향사’에서 “《임제록》의 ‘일기일회(一機一會)’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말씀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소임을 시작했다.”며, “안팎으로 불어온 심한 바람에 흔들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열심히 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는 후대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임원에게는 설립조사들의 설립 정신과 이념을 계승 발전시키고, 선학원이라는 큰 그릇을 잘 지켜나갈 의무와 책무만 있지, 재단을 다른 단체에 종속시키거나 관장 하에 예속시킬 권한은 없다.”며, “새로운 이사장 스님 이하 재단 구성원들이 힘을 합해서 재단을 보다 더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회향사가 끝난 후 재무이사 정덕 스님과 직원 일동은 법진 스님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해 드리며 이사장 소임 회향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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