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환담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정관계 인사가 잇따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해 불교계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이 입주해 있는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을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불교계가 방역에 적극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원행 스님은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큰일을 맡아 책임이 무겁겠다. 축하드린다.”며 “부처님 은덕으로 코로나19가 사찰에서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와 방역 당국에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국가적으로 많은 현안들이 있지만 불교와 전통문화의 발전과 계승, 문화재 보존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불교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인 김영배 의원, 신영대 대변인과 국회 정각회 회장 이원욱 의원이 동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 기획실장 삼혜 스님, 문화부장 오심 스님 등이 배석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원행 스님을 예방에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준 불교계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 장관은 “불교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방역 당국의 지침을 성실히 이행해 주고 있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데도 정부가 잘 대처했다.”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안전과 생명 보호이라는 가치를 위해 앞으로도 방역에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원행 스님은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찰이 국가지정문화재 관리 전문 인력 인건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화재 보유 사찰에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당부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18일에는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김 수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 불교계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면서 국민 안전에 기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원행 스님은 “모든 사찰과 불자가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와 방역 당국 역시 어려움이 큰 줄 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화합하고 인내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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