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전국 박물관 소장품 검색사이트 ‘e뮤지엄’에서 소장품 정보를 이용해 영상물을 제작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번 공모전은 ‘e뮤지엄 속 문화재를 고백告白&Go Back하다’로,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11월 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은 e뮤지엄에 공개된 소장품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물을 만들어 응모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소개하고 싶은 문화재를 자유롭게 선정하거나 박물관에서 제시한 ‘국립중앙박물관 명품 10선’ 중에서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의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 공모전에 이은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평면 제작이던 지난 공모전 작품에서 한 단계 높여 입체적인 영상물, 웹툰,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모 접수를 하려면 e뮤지엄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친구 또는 동료 등의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시각 및 청각장애인도 수어와 자막으로 제작한 동영상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완성물의 참신성, 독창성, 완성도 등 총 3개 항목이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신한 내용에 대해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0명을 선정하여 경품을 제공한다.

공모전의 제목인 ‘고백告白&Go Back’은 구한말 한성주보에 독일 무역회사가 회사를 홍보한 최초의 광고에 ‘고백告白’이라는 말이 광고를 의미한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또한 문화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go back)한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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