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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사물이 새롭게 창조되다
오성만 작가, 돌·한지·빨래판 등으로 만든 작품전
2020년 09월 14일 (월) 15:32:45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일상의 사물을 혼합하고 재조합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재창조’하는 오성만 작가가 10월 30일까지 초대전 〈생활 속 콤바인페인팅〉 전을 진행한다.

오 작가 작품의 소재는 빨래판, 계란 포장지, 돌, 한지, 청바지 등 일상에서 소비된, 혹은 이제 더 이상은 소비되지 않는 사물이다. 이것들은 고유의 성격을 그대로 지녔지만 이전과는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시간이 지나 낡아버린 사물이 미술가의 손을 거쳐 작품이 되면서, 또 다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만나게 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것이다.

오성만 작가는 그렇게 흔한 사물을 ‘소재’로 선택하여 물감을 입히고 혹은 서로 혼합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재창조하고, 또 다른 풍경으로 그려낸다.

이미 사용되고 소비된 일상의 사물이 작가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은 익숙하면서 낯선 감정의 교차를 불러일으킨다. 오래전 나의 일상을 마주하는 향수는 지금의 우리에게 다양한 일상의 기억을 이끌어낸다.

오성만 초대전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기획되었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터의 해설 프로그램, ‘미술이 내게 닿다’를 상시 운영한다. 또한 오성만 작가와 함께 전시와 작품에 대한 견해를 나눌 수 있는 ‘Artist Talk’가 2회 진행되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서 관련행사 및 미술관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오성만 작가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과정을 마쳤다. 용인시 문화상, 경기 미술인상을 수상했으며 용인미술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검인정 고등학교용 미술교과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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