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태평양 전쟁당시 일왕숭배와 군국주의를 지지한 일련정종 법주 스즈키 닛쿄와 그의 훈유문 태평양전쟁 당시 일련정종 법주였던 스즈키 닛쿄(사진 왼쪽) 일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불교의 근본교리인 불살생을 어기고 침략전쟁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훈유문을 공포했다.(사진 오른쪽) ⓒ 백찬홍

일본 불교 종파로 국내에서 활동해 온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승려 신도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승려 1명이 지난 5일 확진된데 이어 접촉자 가운데 신도 11명이 7일 추가 확진됐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포교소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서울포교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법회를 열었다. 방역당국 조치로 법회에 참석한 315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을 제외한 30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를 방문하신 분은 오늘까지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했다.

'일련정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일본 불교 종파이다.

2019년과 2020년 서울시에 ‘대한민국 일련정종’을 법인명으로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지만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한다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불허됐다.

한편, 조계종을 비롯한 종단협 소속 종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까지 법회 및 모든 대면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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