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5일 불탄 대전 금종사(옛 금강선원)가 8개월 간의 복원불사를 마치고 지난 13일 낙성됐다. 이날 ‘약사여래좌상 점안 및 법당 낙성법회’에는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지난해 12월 25일 화재로 불탄 대전 금강선원이 금종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대전 금종사(분원장 동언)는 ‘약사여래좌상 점안 및 법당 낙성법회’를 8월 13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재단법인 선학원 총무이사 지광 스님, 전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현산 스님,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성본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금종사는 지난 1월 불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복원불사를 마무리했다. 새 건물은 법당 양 옆에 요사와 종무소를 잇대 지은 인법당 형태다.

금종사 분원장 동언 스님은 “불사를 회향하면서 절 이름을 금종사로 개명하고, 중생들의 병고 소멸을 발원하면서 목조약사여래좌상을 봉안했다.”며, “복원불사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종사는 1985년 비구니 일선 스님이 창건했다. 동언 스님은 2016년부터 분원장 소임을 맡아 가람수호와 전법에 힘써왔다. 금종사는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2시 20분경 누전으로 발생한 화재로 대웅전이 전소되고 요사채 일부가 불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 직후인 12월 30일 열린 종무회의에서 ‘금강선원 복원불사 성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재단은 모금한 성금과 재단이 마련한 금액을 더해 지난 1월 2일과 7월 7일 두 차례 각 1000만 원씩 복원 불사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 ‘약사여래좌상 점안 및 법당 낙성법회’에 앞서 금종사 현판을 제막하고 있는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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