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주 스님이 쓴 만해 스님의 한시 <안해주(安海州)>. ‘만 섬의 끓는 피여! 열 말의 담력이여! 벼르고 벼른 기상 서릿발이 시퍼렇다. 별안간 벼락 치듯 천지를 뒤흔드니 우락(憂樂)이 공이요, 마음만이 있거니 총탄이 쏟아지는데 늠름한 그대 모습이여!’라는 뜻이다. 사진 제공 만해기념관.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8월 23일까지 ‘광복과 애국지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옥중 한시와 민족대표 33인인 우당 권동진과 위창 오세창의 유묵, 고당 조만식, 해공 신익희 등 애국지사 30여 명의 유묵, 독립선언서, 공약삼장, 간찰 등 3·1운동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광복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주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의식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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