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이하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오는 14일, 15일 이틀간 박물관 로비와 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고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추모하기 위하여 준비하였다.

행사는 평화 다짐 쓰기, 특별 영화 상영, 도서 전시 및 나눔, 기념품 증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평화 다짐 쓰기와 도서 전시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실시한다. 《꽃 할머니》, 《소녀 이야기》,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동화 및 일반 책을 자유롭게 감상한 후 메시지 카드에 평화를 위한 바람이나 다짐을 적어 나무에 매다는 행사다.

또 오후 2시부터 두암관 2층 강당에서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할머니의 진취적인 삶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로 관람 좌석은 47석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영화를 감상한 어린이와 관람객에게 관련 책 80여 권을 나누는 도서 나눔 행사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대한제국 시대의 태극기(국가등록문화재 제382호)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유선노트 1,000권을 증정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055-740-06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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