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등에서 만연하던 종교시설 감염이 사찰에서 확인된 사례로는 처음이다.

광주광역시는 6월 29일 전북도 27번째 확진자가 27~28일 광주 광륵사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북 27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광주 광륵사를 찾았다가 광주 36번 확진자인 60대 광륵사 스님을 만난 후 확진 받았다.

광륵사 스님은 지난 6월 23일 광주 3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광륵사를 찾은 후, 27일 34번 확진자의 남편(광주 35번 확진자)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27번째 확진자가 광륵사를 방문한 후 이 사찰에선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법당에서 6월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30여 분 간 담소를 나눈 이들로 광주 5명, 전남 2명, 전주 1명, 파주 1명 등 모두 9명이다.

광릉사 측은 “6월 20일 법회에 참석한 3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염은 20일 법회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현재 광륵사와 신도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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