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 국사 의천 스님이 삼장(三藏)의 장소(章疏) 목록인 《교장총록(敎藏總錄)》을 편찬한지 1000년을 맞아 수록된 장소의 국내외 유통 현황과 소장처, 새로 발견된 잔편과 주석서 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조망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과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BK21플러스사업팀(단장 남권희), 사단법인 장경도량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이지범)는 ‘천 년의 귀환, 대각 국사 의천의 제종교장’을 주제로 7월 1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고려 제종교장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대각 국사 의천의 《교장총록》 편성과 사상에 대한 연구(김성수·청주대) △《교장총록》에 수록된 유통본 현황(최애리·동국대 불교학술원) △고려 교장의 동아시아 불교계 유통과 전승(박용진·능인대학원대) △신출의 교장 잔편과 간경도감 중수본(남권희·경북대) △1010부 제종교장 중에서 국내 유일본 유가행파 장소들에 대한 서지학적 연구(최종남·중앙승가대) △송광사본 《묘법연화경현찬회고통금신초》에 대한 고찰(서대원·충북대) 등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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