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기간 문화재를 지키려는 노력과 피해 입은 문화재를 복구하려는 노력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월 19일 오후 1시 30분 ‘6・25전쟁과 문화유산 보존’을 주제로 온라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채널(보기)로 실시간 방송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연나 서울대 교수가 ‘전쟁과 문화재, 전쟁과 기억’을 기조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6・25전쟁 시 국립박물관의 문화유산 수호(장상훈·국립중앙박물관) △6・25전쟁으로 인한 사찰과 성보 문화재의 피해 및 복구 노력(김추연·대한불교조계종) △전쟁과 문화유산 - 전후 복구와 문화유산 제 모습 찾기(장호수·백제역사도시연구원) △전시 군(軍)의 문화재 보호 사례(이학수·한국해양대학교) △전쟁으로부터 문화재 보호의 게으르지 않은 역사(김병연·문화재청) 등 5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심포지엄 자료집은 6월 17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학술정보 - 학술세미나’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박물관은 심포지엄과 연계해 2017년 7월 환수된 ‘현종어보(顯宗御寶)’와 ‘문정왕후어보(文定王后御寶)’등 전쟁 기간 중 국외로 불법 반출됐다가 환수된 유물 6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페이지를 박물관 누리집에 개설하고, 6월 19일 공개한다. 어보 환수 과정에 직접 참여한 서준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조선왕실 어보와 환수 과정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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