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의 청년작가 전시 지원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는 2020년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김하림·한지민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등사는 2019년부터 미술계 청년작가 발굴을 위해 전시 지원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 중 김하림 씨의 개인전이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등사 무설전 내 서운갤러리에서 열린다.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하림 작가는 ‘불’을 주제로 회화, 도예, 설치미술을 하는 33세의 젊은 작가다.
그의 회화작품은 굿하는 무녀에게서 느껴지는 신명을 거친 붓 터치와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한다. 부적을 빠른 속도로 그려낸 것 같은 이미지와 무녀의 춤을 몸짓에 따라 그린 듯 생동감이 넘치는 화풍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불씨를 상징하는 다양한 형태의 김 작가의 도자기 작품을 무설전 앞마당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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