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축등이 밝혀진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경내. 사진 제공 금강신문.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 봉축등이 밝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5월 25일 오후 7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축 점등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점등법어에서 “내가 밝힌 작은 등불 하나 어둠 속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 되며,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생명에게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 바른길을 손잡고 나아가 더 큰 광명으로 함께 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며, “혼탁한 시대를 맑히고 밝혀 국태민안과 세계평화 이루어 청정 불국토를 염원하는 정성과 발원을 담아 등불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점등사에서 “모든 불자님들이 부처님 오신 뜻을 새기며,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밝은 마음으로 정진하는 삶을 이어 가기를 바란다.”면서 “한 사람의 등불이 두 사람에게 전해지고 두 사람의 등불이 열 사람에게 전해지며 온 우주를 밝히면, 마침내 일승의 큰 진리가 법계를 가득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참 대중은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대표로 봉독한 발원문을 통해 “불조의 혜명을 받들어 억조창생 구제중생 성취를 위한 마음으로 발원하니, 코로나19 병마를 하루속히 극복하고 경제 불황과 각종 재해가 종식되어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복되게 살 수 있도록 청정한 일심을 견고히 지켜달라”고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과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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