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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 보물 승격 예고
문화재청, “희소하고 원형 유지…보호 가치 충분”
2020년 05월 28일 (목) 11:19:19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 사진 제공 문화재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호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5월 28일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을 보물로 승격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사지 주변에서 출토된 용무늬 암막새와 돌을 다듬은 형태, 문설주의 인동초무늬, 일제 강점기에 작성된 보고서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말 고려 초에 조성된 석탑으로 추정된다. 4층 일부까지만 남아 있었지만 1979년 해체 복원하면서 5층으로 복원했다.

1층 탑신은 12단으로 축조하였고 남쪽 면에 감실(龕室)을 두었다. 화강석으로 된 장대석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문설주, 위아래에 인방을 놓아 문비와 감실을 설치하였다. 탑신은 2층부터 체감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문설주 표면에 당초문무늬를 새겨 넣은 것이나 모서리돌을 둥글게 다듬어 탑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한 것이 이 석탑만의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국보 제187호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보다 규모는 작지만 재료나 남쪽에 설치한 감실, 체감비 등 같은 양식을 계승한 석탑”이라며, “복원할 때 기단부와 옥개부 일부가 변형된 점은 아쉽지만 경북지역에 집중된 모전석탑 계열의 탑으로 희소성과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보물로 승격 지정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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