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영통사 복원 모습. 사진 무원 스님 제공.

대한불교천태종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한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에서 실무를 맡았던 무원 스님이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

대전 광수사 주지인 무원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을 오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연다.

사진전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광수사 광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병석 박범계 조승래 국회의원, 불자,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할 예정이다.

‘천년의 기억’을 주제로 한 이번 회고전에서는 무원 스님이 영통사를 남북합작으로 복원하는 과정과 성지순례 현장 등을 촬영한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무원 스님은 “우리 사회의 위기에 책임을 느껴야하며 화해와 평화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앞으로 남북 공존과 상생 방안을 실천하는 데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진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 기반을 조성하고, 민족의 일원인 북한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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