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왕근 노조위원장과 김대욱 총무처장이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8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교수와 주요 보직자로 구성된 정책위원회 위원들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구성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학교 노동조합과 처부장회 회원 일동은 5월 6일 오전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8000만 원을 전달했다.

정왕근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사태로 학교와 학생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과대학 교수님과 정책위원들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힘을 모았다. 의미 있는 기부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공과대학 교수들도 장학금 4000만 원을 모아 5월 11일 오후 윤성이 총장에게 전달했다.

홍성조 공과대학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학업과 생활에 도움이 되고 싶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바이오시스템대학 교수 일동도 이날 오후 윤성이 총장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병무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장은 “제자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나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바이오시스템대학 교원 일동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금했다.” 말했다.

윤성이 총장은 교원과 교직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으며 “교원과 교직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 학생들 역시 여러분의 응원을 발판 삼아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성이 총장은 또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부 참여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달 27일부터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