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역경원 원장 혜거 스님이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 원장 혜거 스님이 5월 4일 오전 윤성이 동국대학교 총장에게 동국역경원 발전에 써달라며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혜거 스님은 이 자리에서 “동국역경원 원장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 기부금이 역경사업 추진에 적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이 총장은 “오랜 세월 경전 번역과 경전 강의를 해오신 스님께서 역경원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주셔서 매우 든든하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부처님 말씀을 대중들에게 널리 전할 수 있도록 역경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혜거 스님은 지난해에도 대원상 대상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동국대학교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혜거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홍포하여 받은 상금인만큼 불교정신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동국대학교에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혜거 스님과 윤성이 총장 외에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혜거 스님은 1959년 삼척 영은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1년 월정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탄허 스님 회상에서 대교과를 마쳤다. 1988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금강선원을 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전 강의와 참선을 지도해 오고 있다. 2018년 조계종 포교대상 대상, 2019년 대원상 출가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0년 조계종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