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임원들이 5월 11일 국가가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의했다.

선학원 이사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국민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하고, 임원 개개인의 의사를 취합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학원은 이웃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려는 임원들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단 산하 각 분원 스님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12일 안내 공문을 각 분원에 발송했다.

동참하려는 스님이나 불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기부 의사와 기부 금액을 표시하는 방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여 사용하되, 지원받는 금액만큼 재단 ‘코로나19 성금 모금 전용 계좌〔우리은행 1006-401-452474, 예금주 (재)선학원〕’로 입금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율적으로 동참하면 된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유마경》에 ‘중생이 아프니 보살도 아프다.’는 말씀이 있다. 중생의 아픔은 곧 모든 불자들의 아픔”이라며, “재단법인 선학원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에 적극 동참해 왔다. 재단은 집단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1차 성금 3000만 원, 2차 성금 2000만 원을 모금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상북도에 전달했다.

정부는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건강보험료상 가구 기준으로 1인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4인 100만 원씩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지급 두 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온라인과 카드 연계 은행창구에, 지역사랑상품권·선별카드는 지자체 신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 및 지역금고에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온라인 신청은 5월 11일부터, 나머지는 5월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지원이 시급한 280만 가구에 현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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