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경쟁, 결과 위주의 평가 등 기존의 교육방식은 문제가 많다는 데 교육자들의 목소리가 모아진다.

도시의 서당인 ‘채비움서당’ 이민형 훈장은 우리 교육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천자문에서 찾고 천자문 3종을 출간했다. 출간한 3종은 《훈장님과 함께 읽는 천자문 원문 번역》, 《훈장님과 함께 읽는 천자문 주제별 번역》, 《따라 쓰는 천자문》다.

이 훈장은 천자문이 “고대의 역사에서부터 인간이 갖추어야 할 인격과 깊은 철학적, 과학적 성찰까지 매우 복합적인 내용을 함축적으로 다루면서 아름다운 문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꼭 문장과 함께 한자를 보아야 하며 그 뜻을 깊이 음미해 보라”고 천자문을 보는 방법을 밝혔다.

3종으로 출간한 이유는 천자문 원문 번역과 주제별 번역으로 나누어 전체 내용의 맥락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고, 그 배경 지식들을 함께 설명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한문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훈장은 “객관식 문제 풀이로 정해진 정답을 찾는 교육이 아니라 진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경쟁을 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한문교육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사자소학》을 출간한 이 훈장은 앞으로 아이들을 위한 《논어》와 불교경전 문구를 뽑아 엮는 책을 집필할 예정이다.

△《훈장님과 함께 읽는 천자문 원문 번역》(1만 2000원), 《훈장님과 함께 읽는 천자문 주제별 번역》(1만 3000원), 《따라 쓰는 천자문》(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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