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불교환경연대는 ‘2020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기후 재앙으로 닥칠 것이라는 징후에 대해 여전히 긴급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인류에 의한 생물 대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또 “코로나19는 우리가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각인시켰다.”며,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낡은 가치관을 버리고 서로 돕고 상생해야 잘 살 수 있다는 가치관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끝으로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자.”며, △지구는 무수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다음 세대를 위해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던 우리의 삶을 돌아보자 △기후 위기로 고통 받는 모든 존재를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하자 △정부와 국회, 지자체는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실시하자 등 네 가지를 생각하고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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