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서울시가 주관한 ‘2020년 시민 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 시민 직접 참여·제작형 공모분야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이하 민추본)가 제안한 ‘분단 75년 특별기획 사진전, 북한 민족문화유산의 어제와 오늘’(이하 사진전)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자부담 포함 3824만 원이다.

민추본은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 “그동안 꾸준히 시행해온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살려 더욱 폭 넓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전은 《북한의 전통사찰》(민추본 지음, 양사재 펴냄)에 수록된 북한지역 불교문화유산 사진자료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협조 받은 해방 이전 불교문화유산 유리건판 사진을 비교·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전은 8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민추본 관계자는 “소장 사진 자료를 적극 활용해 서울시민들에게 북한지역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진전은 민족동질성을 확인하고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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