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000만 원을 윤성이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 문과대학 교수 34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김환기 문과대 학장, 장영우 국어국문문예창작학과 교수 등 교수 6명은 4월 20일 오전 10시 이 학교 총장실을 찾아 윤성이 총장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장영우 교수는 “교수 몇 분이 식사를 하던 중 코로나19 사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장학금을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30여 명의 동료교수가 흔쾌히 나섰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이어 “갑작스런 경기 위축으로 아르바이트를 못하게 된 학생들이 많을 텐데,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울러 서로 돕는 마음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성이 총장은 “교수님들도 원격수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실텐데 이렇게 제자 사랑에 힘써주시니 감동을 받았다.”며,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환기 문과대 학장과 장영우 교수 외에도 이장욱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박광현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김영진 철학과 교수, 박명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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