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법인 선학원복지재단 발기인총회 모습.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의 복지불사가 본격화됐다.

사회복지법인 선학원복지재단(이하 선학원복지재단)은 4월 13일 오전 11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어 정관을 심의·의결하고, 대표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대표이사에는 발기인총회 임시의장을 맡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 송운 현보 스님(아산 보문사 분원장)이 선출됐다.

선학원복지재단 이사회는 이사 8인과 감사 2인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기인총회에서는 선학원 소속 스님 이사 6명과 감사 2명을 선출했다. 나머지 이사 2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천 받은 외부 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발기인 총회에서는 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복지사업과 기타 목적사업에 사용하기로 한 대구 복전선원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수용 보상금 28억 원을 선학원복지재단 기본재산으로 출연할 것임을 공지하고, 2020년도와 2021년도 사업 계획서 및 수지예산서를 검토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선학원복지재단은 재단법인 선학원의 유휴 부동산을 증여 받아 노후수행관(요양원)을 신축·운영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올해 안으로 건축설계를 시작하는 등 노후수행관 설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선학원은 지난해부터 포교와 수행을 위해 헌신했지만 노후를 해결하지 못한 창건주나 분원장 스님이 걱정 없이 수행·정진할 수 있도록 노후수행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지난해 1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단 사업 1순위로 노후수행관 건립을 꼽은 바 있다.

선학원은 지난해 11월 7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재단의 복지사업을 총괄할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사장과 이사 3인에게 추진을 위임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재단법인 선학원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어 선학원복지재단 임원 추천의 건과 기본재산 출연에 관한 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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