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11일 열린 ‘제233주년 초의 선사 탄생 문화제’ 모습. 사진 제공 무안군.

다성 초의 의순(草衣 意恂, 1786~1866) 스님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돼 오던 ‘초의 선사 탄생 문화제’가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고 내린 결정이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3월 20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해 4월 25일 개최 예정이던 ‘제234주년 초의 선사 탄생 문화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무안 관계자는 “전국에서 관람객이 참여하고, 주요 행사가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초의 선사 탄생 문화제’ 취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초의 선사 탄생 문화제’는 다도문화를 정착시킨 조선 후기 선승 초의 의순 스님을 기리기 위해 탄생일인 음력 4월 5일 앞뒤로 탄생지인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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