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출판 무한|1만 7000원

다음카페 ‘목탁소리’ 지도법사이자 군승(軍僧)으로, 서울 용산의 원광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법상 스님의 새 책.

이번 책에는 초기경전 아함경에서부터 대승불교의 경전과 논서까지 전 영역을 가리지 않고, 불교의 가르침이 담긴 게송을 뽑아 법상 스님이 해설을 달았다.

법상 스님은 “당장 실천 가능한 부분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어 삶과 신행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관점에서 적었다.”라고 했다.

스님이 게송을 뽑은 기준은 짧으면서도 우리 삶에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것, 그리고 현실의 삶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가에 직접적인 해답을 주는 것, 초심자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고 쉽지만 불교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등이다.

주제별로는 가정, 직장, 사랑, 소유, 재산, 자식, 선악, 언어 등 가장 많이 현실에서 접하는 것부터 나아가 부자, 가난, 나눔, 죽음, 고독, 효도, 술, 외도, 점과 관상, 음식, 환경, 종교화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감정과 욕구인 증오, 원망, 질투, 비난, 탐욕, 집착 등에 대한 이야기에서 내 삶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수행과 기도에 도움이 되는 명상, 선, 기도, 정진, 깨어있음, 관조, 자비 등을 함께 다뤘다.

법상 스님은 생활에서 마음을 닦고자 하는 이들에게 쉽게 마음공부와 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글을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0년에는 스님의 글과 설법을 듣고 모인 이들이 자발적으로 인터넷 생활수행도량 ‘목탁소리’를 만들었고, 이후 목탁소리는 종교와 계층을 초월하여 마음을 밝히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고향과 같은 귀의처로써 불교와 명상, 선 분야의 대표적인 웹사이트가 되었다. 목탁소리는 다음카페를 비롯해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페이스북, 팟빵 등 다양한 SNS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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