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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연등회 5월 23일 봉행"
봉축법요식 5월 30일 봉행
2020년 03월 18일 (수) 15:10:49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원행 스님.

한국불교계가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세계적 재난에 국민과 함께하며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불교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와 봉축법요식’을 연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행사를 5월 23일 봉행하기로 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5월 30일로 변경했다. 더불어 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1만 5천여 개 사찰은 4월 30일부터 한달 간 '코로나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봉행키로 했다. 이 기도정진은 5월 30일 회향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은 음력 4월 8일로 붓다 석가모니 탄신일이며, 불교계 최대명절이다. 기독교에 비추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해당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을 비롯해 불교계 대표적인 29개 종단(2019년 6월 기준)이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대 불교계 대표단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 연기한 것은 종단협 소속 단체들의 협의와 동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불교계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국가적, 세계적 재난을 극복하는 데 우리 민족과 함께 국난을 극복해온 전통종교인 불교가 국민의 어려움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단협의회 회장 원행 스님은 18일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했다고 공포했다.

원행 스님은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 삶이 위협받고 세계에 확산되고 있어 걱정이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은 개인 집단 특정 지역 국가를 탓하고 떠넘길 수 없다. 지금은 예방에 전력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전력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한국불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법회 등 일상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모든 사찰이 실천하면서 국가적 위기 타개에 노력해 왔다."면서 "더 나아가 위기극복을 위해 더 적극적인 불교계 공참 의지를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오신날은 우리 민족이 지혜와 자비를 밝혀온 오래된 명절로, 연등회는 천년을 이어오며 세계적 민간 축제로 자리잡은 무형문화재"라면서 "올해 12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일정 윤사월인 5월로 변경하고 연등회 등 행사를 치르는 것을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종단협 소속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총지종의 총무원장들도 참석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연기 선언에 함께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 업무 제휴에 따라 <불교닷컴>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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