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완 역주|침묵의향기|2만 2000원

간화선의 창시자인 대혜 종고 스님이 출가 제자나 재가 제자에게 법(法)에 관한 가르침을 글로 써서 보낸 40편의 편지글을 모은 책인 《대혜법어》를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번역했다.

대혜 스님은 이 편지글들을 통해 간화선의 본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참선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며, 불법을 보는 안목, 방편의 언어와 진실에 관한 안목 역시 보여 준다. 또한 공부하는 이들이 빠지기 쉬운 잘못된 선병(禪病)들과 그릇된 공부 자세를 낱낱이 지적하여 알려 줌으로써 도중에 길을 벗어나 헛되이 세월을 낭비하지 않도록 인도한다.

역자 김태완 원장은 이 책을 위해 “당송대 백화문 사전을 비롯해 여러 가지 관련 사전을 두루 참고하였고, 책에 인용된 수많은 문장들의 원전도 빠짐없이 찾아보고 확인했다”며 “최대한 정확하고 엄밀한 번역이 되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혜 스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선 공부, 간화선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수많은 도움말을 주석으로 덧붙였다.

김태완 원장은 대혜종고 선사의 어록인 《대혜보각선사어록》 전 30권을 완역했고, 대혜 스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선(禪)과 간화선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한 《간화선 창시자의 선(禪)》을 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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