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간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과 환경, 생명을 돌아보자’는 ‘멈추고 돌아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3월 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관계 맺기를 잠시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라며, “2주간 활동을 중단하고 자기 돌아보기, 현재 돌아보기, 상황 돌아보기, 지구와 기후의 미래를 돌아보고, 생명을 돌아보며, 넓어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고요한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멈추고 돌아보기 캠페인’ 메시지로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멈추고 고요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우리는 너무 혼자만 생각했습니다. 고통 받고 아파하는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너무 인간만 생각했습니다. 다른 생명과 자연,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너무 물질만 생각했습니다. 돈이 아니라 생명이 소중한 것임을 생각해 봅니다’ 등 네 가지를 제시하고, 캠페인 확산을 위해 주변에 많이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불교환경연대는 캠페인 실천 방법도 제시했다.
△3월 한 달간 하루 20분씩 나를 돌아보는 고요한 시간(기도) 갖기 △고통 받는 이웃과 생명을 생각하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기도) 갖기 △부정적이고 차가운 언어 삼가기 △국내·국제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과 이를 지원하는 사람을 격려하고 모금에 동참하기 △모임 자제하고, 외출을 최소화하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동참하기 등 다섯 가지이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넓게 퍼지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서로 긴밀하게 관계하고 연결돼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멈추고 돌아보기’ 캠페인 참여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