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민추본)가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 사전 신청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조계종 통일종책사업 중 하나인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추진하는데 우호적인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이번 사전 신청은 정식 예약이 아니다. 민추본은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가 성사되면 신청자를 대상으로 정식 예약을 진행한다. 민추본은 4월 중순까지 사전 신청자를 모집한 뒤 조선불교도련맹에 방북을 제안하고,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세부 계획과 일정은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남북 관계 여건을 감안해 조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추본 관계자는 “2018년 9월 남북 정상의 합의에도 12년째 금강산 가는 길이 막혀 있지만 관광은 대북 제재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면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 불자들의 원력으로 신계사 성지순례 가는 길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정진하자는 것이 캠페인 취지”라고 밝혔다.

사전 신청하려는 불자는 민추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antquf74@buddhism.or.kr)이나 팩스(02-733-8287)로 보내거나, 사전신청 홈페이지(http://bit.ly/2uAwUkj)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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