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사가 1월 9일 어린이 겨울방학 아카데미를 개설해 8주간의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강원 신흥사.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 스님)가 겨울 방학을 맞아 자비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신흥사 어린이 겨울방학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번 겨울방학 아카데미는 사교육에서 소외되고 각종 문화 체험과 교양·체육 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년 소녀 가장, 빈곤층 자녀, 홀로 방학을 보내야 하는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 마련했다.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13시에 진행되는 겨울방학 아카데미는 개설 취지에 맞춰 수강료 무료, 등하교차량운행, 점심 무료의 혜택을 제공된다.

개설 과목은 골프와 수영, 풍물 난타, 독서 논술, 미술 교실, 클레이(점토를 이용한 창작 교실) 등 사전 설문 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총 여덟 과목이다. 담당 강사는 지역 내 전문 강사와 대학 교수들이 맡기로 했다.

주지 우송 스님은 “포교와 수행이 불자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한다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자비의 실천이 바로 수행이고 깨달음을 향해 가는 방편”이라며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방학 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많아 이번 겨울방학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골프와 수영 등 선호도 높은 과목을 개설했으며, 모든 수강료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강원 신흥사.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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