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 아카데미는 사교육에서 소외되고 각종 문화 체험과 교양·체육 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년 소녀 가장, 빈곤층 자녀, 홀로 방학을 보내야 하는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 마련했다.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13시에 진행되는 겨울방학 아카데미는 개설 취지에 맞춰 수강료 무료, 등하교차량운행, 점심 무료의 혜택을 제공된다.
개설 과목은 골프와 수영, 풍물 난타, 독서 논술, 미술 교실, 클레이(점토를 이용한 창작 교실) 등 사전 설문 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총 여덟 과목이다. 담당 강사는 지역 내 전문 강사와 대학 교수들이 맡기로 했다.
주지 우송 스님은 “포교와 수행이 불자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한다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자비의 실천이 바로 수행이고 깨달음을 향해 가는 방편”이라며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고 방학 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많아 이번 겨울방학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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