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환경연대 정기총회 모습. 사진 제공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가 부설기관으로 생태순환사회로의 대전환을 연구하는 녹색불교연구소와 생태수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녹색불교교육원을 설립한다.

불교환경연대는 2월 19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이 단체 교육장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공동대표에 인천 법명사 회주 선일 스님, 감사에 정성운 전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을 각각 선출하고, 녹색불교연구소 소장에 유정길 운영위원장, 녹색불교교육원 원장에 조계종 교육아사리 재마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녹색불교위원회(위원장 서재영)와 생태방생위원회(위원장 이봉규), 불교기후행동추진단도 구성했다. 녹색불교위원회는 녹색사찰 지원을 위해 환경법회 문안과 교육교재 개발, 강사 양성 및 파견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고, 생태방생위위원회는 생태방생 사례와 의례를 발굴·개발하고 버드나무 묘목장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이날 총회에서 각 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불교환경연대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 결과와 회계감사 보고가 있었으며, 2019년 결산과 2020년 예산,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

불교환경연대는 2020년 사업목표로 △녹색불교 토대구축과 확산 △불교 내 기후 위기에 대한 이해 확산과 사회적 각성 △생태 순환 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연구와 수련 실시를 정하고, ‘함께 가자 녹색불교’를 슬로건으로 △녹색불교 △불교 내 기후위기행동 △연구 및 수련 등 3대 핵심 사업을 펼쳐 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주전남지부와 울산지부가 2019년 활동과 2020년 활동계획을 보고했다. 또 불교계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비상선언문’을 채택하고, 온라인 캠페인, 불교기후행동 조직,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제 단체와 연대, 실효성 있는 정부 대책 촉구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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