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 스님이 만든 영화 〈산상수훈〉이 UN본부에서 시사회를 개최하였다.

스님이 만든 그리스도 영화로 유명한 〈산상수훈〉은 교황청, 무슬림 영화제 등에서 상영하며 종교화합의 아이콘으로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산상수훈〉은 2월 3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UN본부 제12회의장에서 상영되었다.

UN은 매년 2월 첫째 주를 세계종교화합주간으로 정해 세계의 각 종교가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산상수훈〉이 상영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유엔 주재 194개국의 제3위원회(사회적, 인도적 및 문화적 분야 소관) 외교관들과 유엔 종교 NGO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한 대해 스님과 주연 백서빈 배우가 함께 했다.

영화를 본 참석자들은 “영화를 통해 종교간 대화와 화합의 장을 여는 것은 처음”이라며 “영상시대에 적합한 가장 특징적인 행사”라고 평가했다.

영화상영이 끝나고 난 뒤 감독 대해스님과 각국의 외교관, 종교 NGO 관계자가 함께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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