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옮김|효림출판사|5000원

승만부인이 주인공인 《승만경》은 유마거사가 주인공인 《유마경》과 함께 대승의 재가인이 설법한 대표 경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승만경》에서는 여성인 승만부인의 입을 통하여, 정법을 믿고 정법을 이해하고 정법을 지켜나가는 대승보살의 삶을 명쾌하게 설하고 있다.

경전에서 승만부인은 부처님 앞에서 십대서원을 세우고, 정법의 교리에 대한 자기의 주장을 상세하게 밝히는데, 부처님께서 이를 듣고 법문의 옳고 바름을 인정하고 크게 칭찬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경은 총 1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출간하는 번역본은 구나발타라가 한역한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을 저본으로 삼았다.

이 경전에는 불자들이 현실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떤 행을 닦아가야 하는지 잘 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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