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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신행이야기 〈가피〉와 부산 불교방송(BBS) 〈목종 스님의 월요법문〉을 통해 ‘생활에서 함께하는 불교’를 목표로 하는 목종 스님이 36개의 일상적 질문과 36개의 부처님 해답으로 간추린 책.

1부에서는 타인과의 갈등, 세상과 부딪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을 짚어 본다. “만나면 불편한 사람이 있을 때 대처법” “열심히 노력했는데 노력만큼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 이유” 등의 질문에 불교적 관점에서 해답을 주고 있다.

2부에서는 믿음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질문과 내적 고민을 다룬다. “평소 열심히 기도했는데 왜 교통사고가 났는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가 있는 건지”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남의 빈소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지” 등이다. 자비와 인과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해답이기에 일반적인 조언이나 심리학적 조언과는 다르다.

이 책에서 저자인 목종 스님이 자주 언급하고 있는 말이 있다면 바로 하심(下心), 내려놓음이다. 사람을 대할 때도, 자기 자신을 대할 때도 아상과 집착을 내려놓기를 권한다. 그렇게 한다면 어떤 조건하에서만 행복하기보다,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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