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 제7대 방장 현봉 스님 승좌법회가 11월 11일 오전 11시 경내 대웅보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승좌법회에는 고창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이정현 자유한국당 의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등 전국 각계 인사와 불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법고와 명종 타종 등의 순으로 시작된 승좌법회에서 방장 현봉 스님은 “모든 분별 망상과 시비 갈등을 모두 거두어 하나가 되어 이를 의지하여 서로 절차탁마하자.”며, “각자의 소임을 다하며 자기 빛깔의 우담바라를 피워내는 총림을 만들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간의 갈등을 지우고 조계총림 화합과 미래를 위해 서로 상생하자는 뜻의 선 굵은 법어로 읽힌다.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제불보살님께서는 대자비로 오늘의 이 법회를 증명하시고, 조계산문 송광사 조계총림 대중들이 화합하며 여법하게 수행정진 할 수 있도록 호념해 달라.”고 발원했다.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은 경남 사천을 생자리로 1949년 출생했다. 한학이 매우 능해 진주농고 시절 경남대표로 고전읽기 대회에 참가 입상했다.

방장 현봉 스님은 1974년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 수련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5년 구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봉암사, 해인사, 백련사, 수덕사, 극락암 등 제방선원에서 용맹정진했다. 조계총림 유나, 송광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법규위원과 정광학원 이사, 재심호계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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