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근 옮김|담앤북스|1만 5000원

티베트에서 나고 자란 아남 툽텐 린포체는 깨달은 여러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고 1990년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불교의 가르침과 명상 수행법을 전하고 있는 아남 툽텐 린포체는 우리나라에도 2014년부터 매년 찾아와 가르침을 펼치고 있다.

이번 책의 중심 키워드는 연민, 자애, 이타심이다. 우리는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 타인에게 연민과 자애를 품는 일을 위대한 몇몇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긴다. 하지만 아남 툽텐은 “고독과 고립과 소외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연민이 최고의 약”이라며 “우리는 ‘나’라는 좁은 세상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을 향해 연민을 발휘하면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고”, “바깥을 향해 연민을 키우면 생태계 파괴로 죽어가는 지구를 위해, 고통 받는 전 세계 사람을 위해 그리고 온 생명을 향해 자애의 고리를 넓혀 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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