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수시설 제막식 이후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송월주 큰스님(가운데)과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가 미얀마 건조지역에 식수시설을 건립해 600여 명의 마을주민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구촌공생회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5박 7일간 이사장 월주 스님과 지구촌공생회 후원자, 실무자들이 동행한 미얀마 사업지 방문을 통해 운영 중인 교육시설과 식수시설 제막식 및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시찰단은 11월 5일, 미얀마 4번째 교육시설인 따인떼야 화엄학교를 방문해 올해 8월 완공된 백천도서관 명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따인떼야 화엄학교 우옥따마 교장스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 및 학생, 지구촌공생회 지부 활동가 등 약 760여 명이 참석했다.

백천도서관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사원 숙소를 막아 임시 도서관으로 이용하다가 학생 수가 증가하고, 시설 노후로 인한 누수 등으로 안전한 도서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백천문화재단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월 도서관 건립 후원을 약속, 1천 8백만 원을 지원해 21평 규모의 도서관이 건립됐다.

시찰단은 6일 미얀마 최대 건립 규모를 자랑하는 더포아 정혜학교, 7일에는 밍글라따지 초등학교와 파욱쉐핀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시찰단은 아욱닉 마을을 방문해 생명의 물탱크 42호기 제막식을 진행했다. 미얀마 3대 건조지역 중 하나인 만달레이주 냥우타운쉽 아욱닉 마을에 만들어진 42호기 물탱크는 지구촌공생회 후원자들의 따뜻한 보시행과 지역 주민들의 기여 및 노동력 지원 등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구촌공생회는 “생명의 물탱크 42호기는 약 37,854L(10,000갤런)의 용량으로 600여 명의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며, “마을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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